참된 행복은 소유함이 아니라 사람됨에 있습니다.
팔복은 사람됨 때문에 누리는 행복입니다.
팔복의 사람은 가진 사람이 아니라 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 복을 자신의 인격으로 보여주신 예수를 닮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행복과 만족으로의 초대
세상 모든 사람은 행복하길 원하며 그 행복을 찾는 일을 일평생 포기하지 못한다. 어느 누구도 불행하고자 하여서 불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불행하여진 것은 불행하길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 길이 행복에 이르게 할 줄로 잘못 알았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본능적으로 또 의지적으로 물질적 풍요와 개인적 평안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끈덕지게 추구하지만, 좀처럼 다다르지 못해 애타기만 한 행복의 정수가 무엇인지는 사실 잘 알지 못한다. 자신을 모든 것의 중심으로 여기고 자기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그것을 성취하고자 할 뿐이기에 마침내 그것을 손에 넣었다 해도 허무하고 헛된 자기 속임일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남준 목사의 또 한 권의 깊이 읽기 책 『깊이 읽는 여덟 가지 복』은 팔복산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산상수훈 가운데 팔복을 소상하게 논함으로 인간이 바라야 할 진정한 행복과 만족에 대해 깨닫도록 해준다. 착각에 빠져 부질없이 따라가는 일시적인 지만의득이 아니라 완전하고 흠 없는 행복을 누린 단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고 자신의 성품으로 직접 보여주신 비교 불가의 참 복으로 안내해 준다.
예수께서는 완전한 사람으로 오셔서 완전한 삶을 사신 유일한 분이시다. 하나님과 사람들 모두와 완전한 관계를 가지셨던 분이다. 그러나 그분도 우리가 겪는 고통과 시련, 만남과 헤어짐, 마침내 죽음까지 경험하셨다. 그러니 이 땅에서 고통을 겪는 우리도 감히 행복하기를 꿈꿀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꿈꿔야 하는 진실된 행복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팔복의 행복이라고 말하며, 그 팔복은 무언가를 소유함으로써가 아니라 사람됨 때문에 누리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행복은 존재 곧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무엇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며, 애통하는 자는 높은 지위를 차지한 사람이 아니다. 온유한 자도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팔복의 사람은 ‘가진 사람’이 아니라 ‘된 사람’이다.
그러하기에 우리의 의무는 하나님의 성품을 깊이 생각하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다. 팔복산에 울려 퍼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우리가 마땅히 본받아야 할 그리스도의 인격 자체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즉 팔복은 예수님의 자기 성품에 대한 여덟 개의 선언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예수께서 산 위에서 말씀하신 그 말씀 가운데서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죄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져 온갖 결핍과 고초와 불행 가운데 놓인 우리가 멸망하지 않고 살 길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그 말씀이 육신의 풍요만을 바란 자에게는 들리지 않고 영혼의 생명을 갈망하던 자들에게 들린 음성임을 기억해야 한다. 산에 모인 무수한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그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가련하고 어리석은 우리에게도 빛과 같은 말씀이다.
저자 김남준 목사는 살기에는 너무 짧고 잘 살아 내기엔 너무나 긴 우리의 인생길이 이와 같은 진리를 통해 변함없고 왜곡 없는 진정한 행복에 이르기를 바란다. 사람됨 때문에 누리는 이 행복을 이미 누리고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 행복으로 초대하고 계심을 호소하고 있다. 행복하지 않음에 신음하는 이들을 향한 저자의 애끓는 안타까움과 고심이 녹아 있는 이 책을 통하여 우리 모두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를 닮아 팔복의 사람이 되기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기를, 그리고 그 복을 충만하게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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