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의 흐르는 저주를 축복으로 치유 시리즈 5

제1장 태초에…

로버트의 인생은 불운의 연속이었다. 악명 높은 포주였던 로버트의 아버지는 로버트가 여덟 살 때에 자살했다. 로버트는 14살 때에 그 동네에서 폭력을 일삼아 주민들이 꺼리는 거리의 불량배가 되었다. 16살 때에는 무장강도죄로 체포되어 2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로버트가 감옥에서 출감하기 전 날, 로버트의 패거리와 경쟁관계에 있던 불량배들은 보복하기 위해서 로버트의 어머니를 살해했고, 석 달 후에는 로버트의 의붓아버지 역시 같은 무리에 의해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로버트의 가계의 흐름을 살펴보면 로버트의 조상들이 대대로 파괴적인 행위의 고리에 휘말려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다행히도 로버트는 20살에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를 구세주를 영접함으로써 이러한 파괴적인 행위의 속박에서 벗어났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많은 혈통적인 특성?예를 들면 질병, 태도, 행동 특성 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파괴적인 성향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나님은 우리 가계 안에 숨겨져 있는 패배의 원인들을 밝히 비춰보여 주시고 완악한 죄와 외관상의 어려움들을 완전히 근절해 주려 원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발견하여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 세대 및 후손을 위해서 하나의 축복의 유산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하고 성공적이고 승리의 삶을 확립하게 될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태초에 하나님은 완벽한 가정을 만드셨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만드셔서 에덴동산에 살게 하시고 그들에게 복되고 충성한 삶을 살게 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 1:28-30).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예비해주신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 그런데 그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세상에 대한 지배권을 상실했다. 타락하기 전의 아담과 하와는 복된 가정을 이루었다. 그러나 타락한 후에 죄와 사망과 멸망의 저주가 들어왔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원래의 복된 가정은 그 이후로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아담과 하와는 범죄했기 때문에 저주 아래 놓였는데, 이 저주는 그의 가정뿐만 아니라 후손에게도 대대로 영향을 미쳤다. 하나님께서는 뱀과 땅에게도 저주를 선언하셨다. 아담에게는 힘들게 일해야 하는 삶을, 그리고 하와에게는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게 하셨다. 아담과 하와의 삶은 크게 풍요롭고 번영하고 평화로운 삶에서 죽음과 질병과 두려움과 그밖에 온갖 바람직하지 않는 유전적 특징을 가진 삶으로 전락했는데, 이러한 좋지 못한 형질들은 혈통적으로 유전되는 듯하다. 오늘날 “가계에 흐르는 저주”라고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아담과 하와에게 있다.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창 3:16-18).
우리에게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가족들이 튼튼하고 건강하고 복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부터 가족 구조의 파괴를 보고 있다. 아담과 하와의 가계를 추적해보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하와는 가인과 아벨을 낳았는데, 가인은 동생 아벨을 시기하여 살해했다(창 4:5, 8). 가인의 후손 라멕도 조상의 전철을 밟아 사람을 죽였다(창 4:23). 여기에서 우리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유전되는 분명한 혈통적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죄의 재발
대대로 유전되는 혈통적인 특성이나 좋지 못한 형질과 관련이 있는 심오한 진리가 출애굽기 20장 5절에서 발견된다: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