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뱅 신학의 뜨거운 심장이 박동하는 걸작이
마침내 오늘의 언어를 입고서 우리 곁에 왔다!?
“우리 시대의 언어로 새롭게 탄생한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 강요』”
-초판과 최종판 사이에 출간된 가장 중요한 판본인 1541년 프랑스어 초판
-강영안, 김진혁, 박경수, 송용원, 우병훈, 한병수 추천
1536년 라틴어로 처음 출간된 『기독교 강요』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대한 지침서나 입문서가 되는 것이 목적이었다. 칼뱅은 “아직 복음에 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지만 그리스도를 향한 배고픔과 갈증에 시달리며 궁극적으로는 참된 경건으로 훈련받게 될” 이들의 필요를 채워 주려 했다. 그러나 초판이 비범한 성공을 거두자, 칼뱅은 기독교 신앙을 더 충분히 설명하고 싶은 열정으로 1539년 훨씬 증보된 라틴어 제2판을 출간한다. 이 단계를 거쳐 『기독교 강요』는 교리 교육서에서 주요 교리들이 주제별로 망라된 교의학서로 크게 변모한다.
1541년 칼뱅은 라틴어를 모르는 고국의 일반 신자를 배려하여 라틴어 제2판을 프랑스어로 풀어 쓴다. 독자 여러분이 마주하는 이 책은 1541년 프랑스어 초판 『기독교 강요』로, 라틴어 초판과 최종판(1559년) 사이에 출간된 여러 판본 중 가장 중요하고 널리 읽히는 작품이다. 프랑스어 초판은 라틴어 제2판과 함께 이후 출간된 판본들의 근간이 되고, 훨씬 폭넓은 독자층을 염두에 둔 대중에게 친숙한 언어로 쓰여 있어 성경의 개념이나 중요한 신학적 내용도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칼뱅은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이 책 1541년 프랑스어 초판을 세상에 내놓았다. 첫째, 신앙의 기초를 배우고 싶은 독자뿐 아니라 신학의 모든 주제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신학도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 둘째, 간단한 교리문답서 정도가 아니라, 성경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유익한 책을 저술하고자 했다. 셋째, 라틴어를 모르는 고국의 일반 신자도 프랑스어로 된 이 책을 읽고 신앙의 핵심을 배우게 되기를 바랐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칼뱅의 의도와 목적이 성공했음을 충분히 알게 될 것이다.
‘최종판으로 족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도 이 책 1541년 프랑스어 초판을 더욱 권하고 싶은 이유가 있다. 우선, 칼뱅 사상이 어떻게 발전해 가는지를 추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30대 초반의 칼뱅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이 책은 뚜렷이 보여준다. 다음으로, 라틴어 전문 용어에 대해서 칼뱅이 직접 일상어로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일반 독자를 겨냥해 썼기 때문에 어려운 신학적 내용도 보다 쉽게 이해되도록 배려했다. 마지막으로, 최종판은 그 복잡성 때문에 독자를 질리게 만들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칼뱅이 주석에서 추구했던 ‘간결성’(brevitas)과 ‘용이성’(facilitas)이 여기에 아주 제대로 구현되어 있다.
1541년 프랑스어 초판은 많은 이들의 애정을 받아 온 판본이다. 1536년 초판의 성공적인 출발이나 1559년 최종본의 장엄한 대단원과 달리, 여기에는 한 실패한 개혁자가 난민 공동체에서 균형 감각을 갖춘 온유한 목회자로 거듭난 사연이 구절마다 배어 있는 까닭이다. 바르트부르크에 루터의 독일어 성경이 있다면, 스트라스부르에는 칼뱅의 프랑스어 『기독교 강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눈에 띄게 넓어지고 깊어지던 칼뱅 신학의 양생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걸작이 마침내 오늘의 감수성 가득한 우리말로 갈아입었다. 칼뱅의 글결을 잘 살린 번역과 탁월한 편집력 덕분에 이 책은 더욱 빛난다.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다”는 바울을 빼닮은 칼뱅의 고백이 울려 퍼지는 드넓은 평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 특징 ]
-초판과 최종판 사이에 출간된 가장 중요한 판본인 1541년 프랑스어 초판
-칼뱅 본연의 숨결을 잘 살린 번역과 유려하고 치밀한 편집
-1560년 프랑스어판과의 권, 장, 항별 비교표 수록
[ 대상 독자 ]
-장 칼뱅의 생애와 사상을 깊이 탐구하려는 이들
-종교개혁 및 개신교의 본질과 핵심에 다가가려는 이들
-성경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이들
-그리스도를 따라 생각하고 살고자 힘쓰는 모든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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