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에 초판이 출간되고, 2015년에 2판이 출간되면서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아 온 「내가 누구인지 이제 알았습니다」가 리커버로 출간되었다. 신앙적인 침체에 빠진 성도들을 회복시키고 매일 영적 싸움을 치러야만 하는 성도들에게 승리할 수 있는 올바른 신앙 지식을 심어 준 이 책은 성도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기독교 심리 상담 분야에서는 추천 도서로 늘 리스트에 오르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자기 신분을 확인하는 것은 믿음과 그리스도인으로 취하는 행위에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 이렇듯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깨닫고 그 모습에 걸맞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절대 변할 수 없는 진리다. 아무리 오랜 시간 교회를 다닌 자라도 이 절대적 기준이 삶에 자리 잡지 못한다면 결코 신앙적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 이것이 신앙생활 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된다는 것은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스테디셀러가 되었다는 것도 그만큼 우리 신분을 아는 것이 신앙생활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당신은 때때로 죄 짓는 성자다. 이 진리를 기억하라.
당신의 행동에 따라 당신의 신분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신분에 따라 당신의 행동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 책에는 닐 앤더슨 박사가 직접 상담한 사례가 여럿 등장한다. 그중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이렇다. 스물세 살의 그리스도인 자매 하나가 있는데, 그는 훌륭한 부모 밑에서 자랐으며, 건강한 교회에 출석하면서 성격도 매우 명랑했다. 하지만 그의 내면은 상처투성이였다. 직장에서도 곧 쫓겨날 처지에 있었고, 여러 해 동안 불규칙적인 식사를 했으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효과가 없었다. 하지만 이 자매는 닐 앤더슨 박사와 상담을 통해 그리스도안에서 자신의 신분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난생 처음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게 되면서 고치기 힘들다고 여겨지던 내면의 상처가 말끔하게 치유되었다. 이 사례는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 곁에도 이런 어려움을 겪는 이가 많다. 혹은 내가 지금 이런 일을 겪는 사람일 수도 있다.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내면은 상처투성이인 그리스도인이 많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아주 간단한 이 질문에 명확하고 확신 있는 태도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매일 치러야 하는 영적 싸움에서 언제라도 넘어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젊은 세대든 나이든 세대든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신분을 깨달아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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