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가 <어둠의 저편> 이후 5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1Q84』제3권. 해마다 노벨상 후보에 거론되며,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가 이번에는 두 남녀의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1Q84’를 헤쳐나가며 겪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압도적인 이야기의 강렬함과 흡인력이 돋보인다. 스타일리시한 여자 암살자 아오마메와 작가지망생 덴고. 꽉 막힌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오면서 다른 세계로 접어든 아오마메와, 천재적인 문학성을 가진 열일곱 소녀 후카에리를 만나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덴고 앞에 ‘1Q84’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들은 몇 개의 달이 떠 있는 하늘 아래에서 만나게 될까?
하루키는 3권을 구성하면서 바흐의 <3성 인벤션>을 참조했다고 밝혔다. 덴고와 아오마메의 장이 교차되었던 1, 2권과 달리 이번 책에는 덴고와 아오마메와 허를 찌르는 제3의 인물이 번갈아 진행된다. 세 인물의 목소리가 교차되면서 시간성과 플롯이 더욱 풍부해졌다. ‘1Q84’의 세계를 떠나고자 하는 아오마메, 아오마메를 뒤쫓는 선구, 아오마메를 지키는 다마루와 노부인, 자신을 둘러싼 세계의 비밀을 밝히려는 덴고, 그런 덴코를 수호하는 후카에리, 그리고 덴고와 아오마메를 추적하는 제3의 인물 등 이야기가 숨 가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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