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처해있는 사회는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해 가고 있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우리 교회교육의
과정에 있어서도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날로 팽창해 가는 지식을 습득하고 기술을 연마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교회교육에 대한 관심
은 날로 쇠퇴해 가는 듯싶다. 그래서 새롭게 연구하려고도 하지 않고 그저 안일한 강의법 하나로 일관하여 오던 것이 우리들의 실정
일 것이다. 학습지도 방법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해왔고, 시도해 보려고 해 보았으나 막상 교육현장에 임했을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몰라서 옛 방법 그대로 해 버리는 예가 허다했다. 교육방법은 다양하다. 또 방법은 목적에 따라 달라지고, 다르게 적용
해야 할 것이다. 교육목적은 무엇이냐, 목표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또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길이 무엇이냐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예를들면, “알게”하는 목표에 따른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고, “깨닫고 느낌을 갖도록”하는 목표에따른 방법이
다르며, 경험하고 실지로 해보게 하는 목표에 따라 그의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그리고 그룹의 수와 성격, 연령, 지역, 성별에 따라서
그 방법을 고려해야 함을 두말할 여지가 없다. 이제 교수-학습방법의 빈곤을 느끼는 우리 교회에서 새롭게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 이 책에는 우리의 전유물처럼 사용하는 전통적인 강의 방법에서부터 공동체 의식을 심어 주기에 가장 적절하고, 젊은이들에게
서 역동적 활동을 하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들로 가득 차 있다. 특별히 각 방법마다 도해를 삽입하였으며, 매방법마다 지도자와 회원
들의 역할을 간단 명료하게 설명한 것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아무쪼록 이 책으로 인하여 우리의 교육방법이 좀 다양하게
변화되며, 지역과 교회 형편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은 필라델피아 동부 침례교신학교 기독교교육학 교수인
M.Leypildt의 40 Ways to Teach in Groups를 번역한 것이다. 특히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 교육을 전공하면서 현재 각
교회 학교 교육 지도로 수고하는 권용근, 김광률, 류영모, 정영택씨가 공동으로 번역해 준 데 대하여 감사하며 젊은 지도자의 계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
-1979년 4월 교육부 총무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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