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루이스는 앨봄이 어렸을 때 다녔던 유대교 회당의 랍비다. 2000년의 어느 봄날, 루이스로부터 자신의 추도사를 써달라고 부탁을 받은 앨봄은 ‘추도사를 쓰려면 우선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당신을 알아야 한다’며 만남을 제안한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동행은 8년이라는 시간동안 계속된다.
앨봄은 그의 삶을 통해 위대한 종교인이나 독실한 신앙인이 아닌,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발견한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나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유대교의 시각에서는 적으로 여겨지는 이들도 ‘가족’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루이스의 모습. 이 책은 그렇게 겉으로는 달라 보이는 사람들과 세계가 결국은 하나의 큰 덩어리라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각박하기 그지없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믿음’을 이야기한다.
혹자는 현대사회를 가리켜 성찰이 없는 시대라고 한다. 가치와 의미에 대한 고민없이 물질주의적 시각에 사로 잡혀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이 시대에 아직도 이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단호히 말한다. 서로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서로의 다름을 용납할 수 있는 세상. 저자는 그러한 세상을 꿈꾸며 소중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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